[Day 2. 금리, 모든 금융시장을 흘러가는 물줄기다.]
통화 정책이 영향을 미치는 경로
1. 금리, 신용 경로: 기준금리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로
2. 인플레이션, 자산, 환율 경로: 논외 (여기서, 환율 경로는 금리수준보다는 글로벌 자금의 성격이 더 많은 영향을 미침)
* 중앙은행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경우, 통화정책과는 별개로 시장이 대응하게 된다. (ex. 중국)
기준금리가 상승했을 때의 여파
- 기준금리가 상승 -> 금리 경로를 통해 콜, CD, RP 금리 등 단기시장금리가 즉시 상승 & 채권시장의 금리 상승(15일이내) & 은행예금, 대출금리도 대체로 상승 (달라진 이자율로 인해) & 장기시장금리도 상승압력을 받음 (시장과 소통할 이자율의 변화로 인해)
- 위 단계까지는 기준금리의 상승이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그 다음 단계부터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
- 일반적으로, 금리상승 -> 신용경로에 영향을 미침 -> 기업, 가계의 투자/소비 감소 (돈줄을 조이게 되므로)
경기가 호황: 금리경로에 이어진 신용경로 효과 다소 제한, 돈줄 감소
경기가 불황: 돈줄이 막힘
따라서, 시장에 돈이 사라지게 되면 기업, 가계의 소비소득수준이 감소하게 되고, 물가가 붙잡히게 된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인상시키면, 금리, 신용경로를 통한 시장 전반적 이자율이 상승 & 시중 통화량 감소 -> 공식적인 물가 안정화 성공
금리의 본질
- 기회비용의 대가 + risk premium
금리의 구조: 기준금리, 가산금리, 시장금리
금리의 단위: bp (basis point), 1bp = 0.01%
- 기준금리(정책금리): 특정한 금리에 대해 기준이 되는 금리 ex) 한국은행 기준금리 (모든 금리의 기준 금리), CD금리 (금융기관 간 거래의 기준금리), COFIX (가계대출의 기준금리), LIBOR (해외 금융시장에서의 기준금리)
- 가산금리: 기준금리에 부과되는 risk premium (신용도에 따라 달라지므로 돈을 조달하는 주체마다 가산금리는 천차만별이게 된다. 이는 금융기관과 가계 사이의 금리차이의 이유가 된다) 신용에 대한 위험이 반영된 금리
- 시장금리: 정부, 중앙은행의 손을 떠나 시장에서 결정되는 금리, 기준금리와 가산금리가 합쳐진 개념이다. 따라서 기준금리를 제외한 모든 금리는 시장금리라 할 수 있다. ex) 채권금리 = 기준금리 + 가산금리, 대출금리: COFIX/CD + 가산금리, 마이너스 금리: 기준금리 - 가산금리
- 금리의 변동 유무에 따라 변동금리, 고정금리로 나뉘기도 한다.
- 고정금리: 금융상품 가입 당시 약속한 금리가 만기까지 일정하게 적용되는 금리
ex) 채권표면금리, 예금, 적금
* 약속된 금리는 고정적이지만, 시장금리는 계속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손익은 시장금리의 수준과 다르게 약속된 금리에 달린 것이다.
- 변동금리: 만기까지 일정주기(일반적으로 3개월, 통화는 6개월 수준)로 약속한 금리가 변하는 금리
ex) CD금리, COFIX금리
* 일반적으로 금리사이클 주기는 2~5년이다. (금리사이클 = 금리인상사이클 + 금리인하사이클)
- 명목금리: 실질금리 + 인플레이션
* 인플레이션: 소비자 물가지수, GDP deflator를 활용하여 산정한다.
* 소비자 물가지수: 공식적 인플레이션 수준을 산정할 때 사용하는 지표
* GDP deflator: 모든 재화, 서비스를 포함하므로 주로 거시경제를 다룰 때 사용한다.
체감인플레이션이 명목 인플레이션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므로, 실질금리는 보다 더 낮게 체감된다.
- 국고채의 장/단기 금리차이
: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는 신호 (장단기 금리차 최근 3~5년 추이 & 특이현상 함께 확인하기)
경기가 불황 -> 장기 국고채 수요가 증가 -> 장/단기 금리차 축소
경기가 호황 -> 장기 국고채 수요가 감소 -> 장/단기 금리차
* 한국자금중개 홈페이지 -> 채권시장 탭 -> 채권금리조회
- 신용 스프레드 = 회사채 금리 - 국고채 금리
: 경기의 상태를 말해주는 지표
경기가 호황 -> 신용 스프레드 차이가 좁혀짐 (정부, 금융기관, 기업 간 이자율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경기가 불황 -> 신용 스프레드 차이가 확대됨 (정부, 금융기관, 기업의 소득수준이 낮을 것이라 예상하여 리스크 프리미엄이 증가함 -> 정부와의 이자율 차이가 커지게 됨)
* 국고채(회사채)를 선호하는 경향이 생기면 국고채(회사채)금리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 리먼 브라더스 사태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 (타 블로그 POST URL)
: 회사채 시장이 초토화 된 사건
미국의 서브프라임은 대한민국의 신용등급제와 비슷한 개념이다.
*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시 신용등급 체계
1. 프라임(Prime): 확실한 수입과 확실한 재산이 있는 등급, 회수율이 높지만 대상 고객은 적음
2. 알트-A(alternative-A): 프라임보다 채무불이행 위험도가 높지만, 어느정도 상환능력을 보이는 등급
3. 서브프라임(Sub-Prime): 일반적으로 소득이 낮거나 금융거래기록이 없는 저신용자(신용점수 620점 이하)인 등급. 프라임보다 2~4%p 가량 대출금리가 높음.
모기지(Mortgage): 사전적 의미로는, (담보)대출(금), 융자(금)이며, 보통 주택담보대출을 의미한다.
따라서,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는 "신용등급이 낮은 자들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이다.
2000년도 초반 당시 미국은 IT버블붕괴와 911테러, 이라크전쟁 등으로 경기가 매우 침체된 상태였다. 이에 미국 정부는 경기부양책으로 초저금리 정책을 펼치기 시작했고, 금리가 낮아지면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은 공식과도 같은 사실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미국 부동산 가격은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에 전세계 금융회사들은 CDO(부채담보부증권)라는 투자상품을 출시하기 시작한다.
* CDO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부채담보부증권): 다수의 사람들의 주택담보대출금을 모아서 만든 증권상품. 은행은 고객들에게 대출금을 내어주기 위해 이 증권을 발행하여 투자금을 조달한다. 고객이 대출금을 은행에 갚으면 은행은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지급하는 구조이다.
당시에 부동산 가격이 급상승하는 추세였기 때문에, 대출자들이 대출금을 못 갚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은행이 대출자의 부동산을 취함으로써 원금손실의 리스크가 0에 가까운 실정이었다. 높은 수익률과 거의 없다시피 하는 리스크로 인해 CDO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게 된다. 그러자 금융권에서는 수요에 따른, 더 많은 CDO를 발행하기 위해 프라임층만을 대상으로 했던 대출 고객층을 서브프라임까지 확대했다. 어차피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었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우려가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은행에서는 별다른 서류심사 없이 무차별적으로 대출해주었고 심지어 서류상으로 사망한 사람에게까지도 빌려주었다고 한다. 또한, 각종 투자회사들은 이 CDO를 이용하여 복잡한 파생상품들을 만들기 시작했고, 파생상품이 겉잡을 수 없이 많이 만들어지자 각각의 상품들의 구조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조차 파악하기 힘들 지경에 이른다. 그리고 2004년에 미국의 연준은 저금리정책을 종료한다는 발표를 한다.
저금리 정책으로 인한 부동산 거품은 순식간에 꺼졌으며, 은행은 대출자로부터 원리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한다. 애초에 원금상환능력이 부족한 서브프라임 대상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돈을 빌려주었기 때문이었다. CDO를 발행했던 금융회사들 역시 원금을 돌려답지 못해 손실이 발생했고, 몇몇 금융사들은 부도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여기에 미국 정부에서는 구제 금융의 개입을 하지 않겠다 선언하며 미국의 대형 금융사들이 줄줄이 파산하게 된다. 이 대형 금융사 중 대표격이었던 회사가 바로 리먼브라더스였다. 리먼브라더스는 당시 세계 4위의 투자회사로서 시가총액이 300억달러가 넘는 초거대 금융회사였다. 한국으로 따지면 신한은행 급의 은행이 파산한 셈이었다.
갑작스런 대형금융사의 파산과 동시에 주식시장에서는 천문학적인 돈이 증발하게 된다. 미국 경제는 급격히 침체되기 시작햇고, 미국 경제에 크게 의존했던 다른 국가들도 연쇄적으로 경기가 침체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나비효과처럼 그 피해가 확산되었다. 대한민국도 당시 KOSPI지수가 불과 몇 달 사이에 고점대비 60%이상 폭락했었다. 이 일련의 사태들을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혹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리먼브라더스 사태라고 부른다. 이후 미국은 또다시 초저금리시대에 돌입했고, 다른 국가들도 경기 부양을 위해 저금리 정책을 펼친다.
모라토리움(Moratorium)
: '지체하다'란 뜻의 'morari'에서 파생된 말로 대외 채무에 대한 지불유예를 의미한다. 전쟁, 천재, 공황 등에 의해 경제계가 혼란하고 채무이행이 어려워지게 된 경우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서 일정 기간 채무의 이행을 연기 또는 유예하는 일로써 신용의 붕괴로 인해 채무의 추심(대금을 받다)이 강행되면 기업의 도산이 격증되어 수습할 수 없게 될 우려가 있으므로, 일시적으로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응급조치로서 발동된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이 영향을 미치는 과정
경기가 회복되었다 판단되거나 경기가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면 중앙은행은 금리를 인상시킨다.
서서히 인상된 금리는 시중통화량(유동성)을 감소시킴
-> 1차적으로 금융기관, 기업이 돈을 조달하기 어려워지고 이로 인해 예금이자가 높아져 주식, 채권의 경쟁종목이 됨
-> 금리인상이 심화
-> 시중의유동성이 눈에 띄게 사라짐, 디레버리징(부채 축소)가 발생(신용(빚)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등을 매수한 사람들 중 일부는 자산을 다시 팔아야하는 상황), 이자비용이 높아진 기업은 미래에 대비하여 투자활동 축소, 내부유보금을 확보함, 언론의 부정적 보도로 소비자의 소비 활동도 위축됨
-> 따라서, 시중에 돈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사회는 금리인상사이클 시행 1~2년차일 가능성이 높다.
즉, 금리 인상은 시중의 돈(유동성)을 감소시킨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대한민국에 미치는 영향 (도서 120페이지 캐리 트레이드 참고)
미국 연준(연방준비제도, Federal Reserve System)에 의한 금리인상
->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을 향함
-> 신흥국(대한민국 포함)에 부담이 가해짐
-> 단기적인 충격은 있겠지만, 금융시장에 돈 자체가 부족해 생기는 문제는 발생하지 않게 됨
-> 만약 미국 등 선진국으로 흘러간 동이 주식시장을 선택하게 되면 오히려 주가는 상승하게 된다 (돈 자체가 부족한 상황은 아니므로)
미국의 금리인상은,
1차적으로 현금화가 쉬운 주식시장에서 단기자금시장, 채권시장으로 숨어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고, 우리나라의 금리수준이 추가적인 자금을 빨아들이기가 힘들게 됨다(회사채 시장까지 과열되었을 정도)
2차적으로 숨은 돈들이 다시 뱉어지고 3가지 방향(현금보유, 고금리시장, 디레버리징)으로 나아감
시장에 유동성 자체가 부족해지고 디레버리징이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 채권시장 대학살
1994년 금리 인상기에는 3.00% 에서 6.00% 까지 6차례에 걸쳐 빠르게 인상한 결과, S&P 지수가 8.9% 하락 (KOSPI 11.7% 하락)하여 주식, 채권시장에 큰 타격이 가해짐
이 효과는 신흥국에도 전염되어 1998년 한국에 IMF 사태가 초래되었다. (시중의 돈 자체가 급속히 감소함)
* 캐리 트레이드 (Carry trade)
: 금리가 낮은 통화로 자금을 조달해 금리가 높은 나라의 금융상품 등에 투자함으로써 수익을 내는 거래를 의미한다.
캐리 트레이드의 수익은 국가 간의 금리 또는 수익률 차에 의해 발생하는 부분과 환율 변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환차익으로 나누어진다. 캐리 트레이드가 통상적인 금리 차 거래와 구분되는 점은 금리 차에 의한 수익과 환율변동에 의해 발생하는 수익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데 있다. 즉 국가 간 금리 차익 거래에서 환율변동으로 인한 수익변화 부분을 제거함으로써 전체 수익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환 헤지*가 필요한데, 이 때 금리 차가 시장 환율의 기대치 또는 선물환율과 일치한다는 금리평형이론(interest parity theory)을 전제할 경우에는 수익 자체가 없어져버리는 이론적 결과에 봉착하게 된다. 실제 상황에 있어서도 수익의 크기가 원래의 금리 차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헤지(hedge) : 가격변동이나 환위험을 피하기 위해 행하는 거래로 위험회피 또는 위험분산이라고도 한다.
수출대금을 후지급 결제방식으로 계약한 경우, 수출대금의 가치는 환율의 변동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위험을 없애기 위해 환율을 미리 고정시키는 거래를 예시로 들 수 있다. (선물환거래가 대표적인 예시)
캐리의 본질: 해당 국가에서 돈을 빌려와 고금리 국가에 투자
빌려온 통화 환율이 강세 -> 갚아야 할 돈이 증가
빌려온 통화 환율이 약세 -> 갚아야 할 돈이 감소
캐리 트레이드는 신흥국에 자금을 유입시켜 일반적으로 주식, 채권의 가격을 올리는 경향이 있음
대표적 Carry
엔 케리(별칭: 와타나베 부인), 유로 캐리(소피아 부인), 달러 캐리(스미스 부인), 위안 캐리(왕씨 부인, 중국의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신흥 캐리)
별칭은 금리가 0에 가까워 저축으로는 노후를 준비할 수 없게된 일본, 유럽, 미국의 가정주부들이 금리가 높은 해외채권 혹은 주식으로 핫머니(투기자금)를 투자하는 모습들에서 유래되었다.
글로벌 캐리자금은 글로벌 자금의 주 실체이다.
캐리 흐름을 짐작할 수 있는 기준
1. 미국, 유럽, 중국, 일본의 금리수준
: 주요국의 금리수준이 높으면 신흥국의 투자 메리트가 감소하여 자금이 회수된다
ex)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른 대한민국의 글로벌 자금 유출
2. 해당 신흥국가의 환율
3. 글로벌 경기흐름
* 스와프
: 두 당사자가 각각 가지고 있는 미래의 현금 흐름을 서로 맞바꾸기로 합의하는 것.
가장 활발히 거래되는 스와프로는 금리스와프와 외환스와프가 있다.
금리스와프(Interest rate swap):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산이나 부채의 금리조건(고정금리와 변동금리)을 맞바꾸는 것으로, 정해진 원금에 대하여 미리 정해진 기간에 대한 이자를 한 쪽 당사자는 고정금리로 지급하고 다른 한 쪽은 변동금리로 지급하는 것을 만기까지 계속하기로 하는 계약이다.
통화스와프(Cross currency swap): 두 거래당사자가 가지고 있는 자산이나 부채를 다른 통화의 자산이나 부채로 전환하면서 금리조건까지도 상호교환 가능한 계약이다. 즉, 변동금리 미 달러화 부채를 가지고 있는 기업이 통화스왑거래를 통해 원화고정금리 부채로 전환시킬 수 있다.
* ISDA(International Swaps and Derivatives Association, 국제 스왑 및 파생상품 협회)
: 스왑거래의 일반적 기준설정을 주목적으로 하는 스왑딜러의 세계적 협의체. 스왑거래의 표준계약서, 관련 세금 문제, 회계처리, 일반적 거래 관행등을 제정한다.
[Day 3. 자금시장이 아프면 금융시장은 숨쉴 수 없다.]
- 자금시장
: 잔액기준, 주식시장 전체 잔액의 4배에 달하는 규모를 가진 시장
: 급전이 필요한 경제주체들의 문제를 해결해 줌, 금융시장에서 급전을 위한 시장(=단기자금시장, 자금시장 용어 자체가 '단기'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음)
: 딜링룸(매매 담당부서가 위치한 곳)에선 '머니마켓'이라 칭함
: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처음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장
* 자금시장의 구조
중앙은행 -> 자금시장* -> 금융시장*
자금시장 : CD시장(양도성예금증서), CP시장(기업어음), 전단채시장(전자단기사채), 콜 시장(환매조건부매매), RP시장(환매조건부매매)
금융기관 중심시장: 콜 시장, RP 시장, CD 시장 (사실상 자금시장을 이끄는 주체)
비금융기관 중심시장: CP 시장, 전단채 시장 (전체 자금시장의 70.5% 차지)
* 환매조건부매매(Repurchase Agreement): 매매당사자 사이에 일방이 상대방에게 유가증권을 일정기간 경과 후 일정가액으로 환매수(도)키로 하고 매도(수)하는 거래를 말하며, 일반적인 유가증권 매매와는 달리 유가증권과 자금의 이전이 영구적인 것이 아니라 일시적이라는데 근본적인 특징이 있다.
여기서 환매수/환매도란 이미 매도한 것을 다시 동일한 수량으로 매수/이미 매수한 것을 다시 동일한 수량으로 매도함을 의미하며 여기서 '환'은 '거두어들이다' 정도의 의미를 갖는다. 선물 거래 시, 먼저 매수/매도 했던 것에 대해 청산하는 개념이다.
금융시장: 대출, 주식, 채권, 기타등등
- 콜 시장
: 금융기관 상호 간에 자금 과부족을 조절하기 위해 초단기로 자금을 차입, 대여하는 시장
: 완벽한 기관 중심시장 (전체거래의 98.5%가 한국자금주개, 서울외국환중개, KIDB중개 등 3개 자금중개기관을 통해 이루어진다.)
: 자금시장 전체 중 8.2% 차지
: 2008년 초까지 우리나라 기준금리는 콜 금리였다.
: 콜 금리가 상승하면 예금금리, 대출금리가 바로 상승한다.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금리가 콜 금리)
: 한국은행에서는 공개시장 운영 & 여수신제도를 통해 콜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제어한다.
: 주로 무담보거래 형태로 이루어진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증권사 등의 리스크 관리에 문제점이 드러났었기 때문이다.)
: 증권사 등의 참여 제한으로 과거에 비해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 자금시장 중 가장 급한 돈을 처리하는 만큼 단순 거래규모보단 안전성이 중요한 시장이다.
* Call loan: 대부자, 콜 자금을 빌려주는 쪽
* Call money: 차입자, 콜 자금을 빌리는 쪽
- RP금리
* RP (Repurchase agreement)
: 환매조건부채권매매, 레포
: 일정 기간이 경과한 후에 정해진 가격으로 다시 사고팔 수 있는 상품
: 국채, 정부보증채, 통안증권(RP의 대상증권) 모두를 포함하는 개념 (정부가 보증하지 않는 채권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
: 한국은행은 RP를 공개시장 운영의 수단으로 사용한다.
* 주요 선진국에서도 RP를 통해 시장의 단기 유동성을 조절한다.
* 환매조건부채권: 금융기관이 차후 다시 사는 조건으로 채권을 팔고 경과 기간에 따라 이자를 붙여 되사는 채권.
유가증권을 담보로 일정 기간 후 다시 원금과 이자를 받는 확정금리상품
* 대한민국의 기준 금리 = 한국은행 RP금리
* RP매각의 유동성 조절 효과 diagram
(채권 매각일) | 한국은행 | -> | 금융기관 | <- | 금융시장 ex) 대출, 채권 등 |
RP매각 |
|||||
<- | 유동성 흡수 | ||||
유동성 ex) 100억 흡수 |
|||||
(채권 만기일) | 한국은행 | -> | 금융기관 | -> | |
유동성 ex) 100억+이자 |
|||||
<- | 유동성 공급 | ||||
RP매입 ex) 100억 |
* 역RP (Reverse Repo, 역레포)
: 중앙은행이 금융기관 등으로부터 국고채등을 매입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
(시장에 자금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 중앙은행이 돈을 공급하는 방법 중 하나)
- RP, 역RP 모두 시장의 유동성을 단기적으로 조절하기 위한 수단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매월 물가와 경제상황, 시장여건 등을 고려해 기준금리(RP금리)결정
-> 결정된 RP금리는 콜, CD, 채권 등 장기/단기 시장금리와 예금, 대출, 금리 등 금리시장에 즉각적으로 영향을 미침
-> 실물경제, 물가에 영향을 미침
- 통화정책은 자금시장부터 실물경제에까지 큰 흐름에 대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단기적인 유동성 조절은 흐름의 방향이 중요한 요인이다.
ex) 마치 장거리 사격을 할 때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명중하지 못하는 것처럼
* RP거래
: 자금시장과 채권시장을 연결하는 기능을 한다
: 급전의 대차 및 대여, 채권매매의 특성
- RP시장 활성화 -> 중앙은행 통화정책의 효과가 단기금융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 파급됨 -> 정책 효율성 제고
* 우리나라 기준금리의 변동
2008년 이전 한국 기준금리 = 콜 금리
2008년 이후 한국 기준금리 = RP금리
바뀐 이유: 금리 변동이 없는 저금리의 콜자금을 바탕으로 금융기관들의 채권 투자 & 대출이 확대되며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인상해도 시중 유동성은 반대로 확대되는 등의 통화정책상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
* RP시장의 구조
한국은행 RP시장
- 한국은행 RP시장은 금융통화위원회 일정에 맞춰 매주 목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체됨
- 한국은행 RP시장 RP거래 시, 한국은행이 선정한 국채전문딜러가 참여하게 됨
- 딜러는 국채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서 즁요한 역할(RP정책의 효율성 제고), 시장에서 dealer - market making(시장조성)이라 일컬음 (국채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도입한 제도이기 때문이다)
딜러 -> 발행물량 10% 이상 인수, 가격 제시, 유통-보유 의무를 가짐 (위 의무에 대한 보상으로 국고채 비경쟁 인수권한 등의 혜택 수혜)
기관 RP시장
- 금융기관 간, 또는 금융기관-일반고객 간 거래되는 RP시장
- 기관RP 기준금리 또한 한국은행 RP금리를 따른다.
- 국채와 통안채 이외에 우량 회사채(A등급 이상)로 인해 공격적 투자가 가능한 시장이다.
- 장외 또는 장내(거래소)에서 거래가 이루어진다 (일반투자자는 MMF or CMA 등의 간접상품을 통해 참여하고 은행과 거래소 회원사(증권사)가 주로 참여한다.)
- 수시RP: 개인이 증권사 등에서 가입하는 RP, 수시입출금 가능,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