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8년간 697억 빼갔다...우리은행 직원 횡령 수법 공개
(202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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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697억 빼갔다우리은행 직원 횡령 수법 공개
우리은행 본점 기업개선부 직원의 횡령액은 총 697억3천만원으로 8년간 여덟차례에 걸쳐 횡령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횡령사고에 대한 현장검사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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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배경지식)
우리은행 600억원대 횡령 사건
- 2022년, 우리은행 기업개선부 차장 전 모씨가 약 700억원 가량을 횡령한 사건이다.
- 횡령한 자금은 2010년 이란 다야니 가문의 가전업체 엔텍합이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가 되며
우리은행에 지급한 계약금이었는데, 협상 과정에서 매각이 취소되며
계약금 몰수를 주장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반환을 요구한 엔텍합의 분쟁으로
계약금은 매각 주관사였던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 2015년, 엔텍합은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 소송을 걸었고, 2018년 엔텍합이 승소했지만,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란 제재로 인해 이란에 송금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 2022년 대한민국 외교부가 미국에 이란을 상대로 한 특별 송금 허가를 받으며 송금 절차가 개시되면서
우리은행은 해당 자금이 사라진것을 그제서야 알아챘고, 이후 전 씨가 자수하면서 사건의 전말이 드러나게 되었다.
- 전씨 일당(전씨와 그 친동생)은 "뉴질랜드 골프장 사업이 망해 빚을 갚기 위해 횡령을 저질렀으며,
나머지 액수는 파생상품에 투자해 모두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 전씨 일당이 횡령 사유를 해외 사업 실패로 주장하는 이유는 외국을 끌어들여 수사를 지연시키기 위함이고,
파생상품에 관해서는 거래가 뜸한 일부 선물 상품을 이용해 투자를 빙자한 증여가 이루어졌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다.
(출처: 슈카월드)
출자전환
- 금융기관이 기업에 빌려준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해 기업의 부채를 줄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Article Summary (기사 요약)
- 2022년 우리은행 횡령사건의 횡령액이 총 697억3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 세부 횡령 내용은
우리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A사의 출자전환주식 429,493주(당시 시가 23.5억원)
(주)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계약금 614억 5천만원,
(주)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 매각 계약금 등 59억 3천만원이다.
- A사 출자전환주식은 한국예탁결제원 예탁관리시스템에 A사 주식 출고를 요청한 뒤
팀장 공석시 OTP를 도용해 무단결재하고 이를 인출했다.
- 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 계약금은 문서를 위조해 출금 결재를 받고, 직인을 도용해 출금했다.
- 대우일렉트로닉스 인천공장 매각 계약금은 각종환급금을
예치기관인 B자산신탁기관에 출금요청을 위한 허위공문을 보내 지급받았다.
Reference: 한국경제; 8년간 697억 빼갔다...우리은행 직원 횡령 수법 공개; 신용훈 기자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