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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B 파산에 관한 모든 것…'6문 6답'
(2023.03.15)
Article (기사 원문) (URL)
Background (배경지식)
SVB (Silicon Valley Bank)
-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금융사로, 총자산은 2090억 달러(한화 약 275조)이다.
- 기술기업에 대한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은행으로,
코로나19 초기에 국채수익률(시장금리)이 낮아지자 채권에 대규모로 투자하였으나,
2022년부터 Fed가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자 채권 수익률이 급등해 SVB는 큰 투자 손실을 보았고,
뱅크런 사태 조짐이 보이자 연방 당국은 2023년 3월 10일 SVB에 영업정지 명령을 내리고 제3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위기가 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방 당국은 뉴욕의 동종은행인 시그니처 은행에도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
- 전문가들은 SVB의 파산은 실리콘밸리 은행들이 벤처 회사에 과감한 투자를 하기 때문이라 분석하고 있으며,
미국 은행권 전반은 이러한 기조를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위기가 금융산업 전체로 번지지 않을 것이라 전망한다.
Article Summary (기사 요약)
SVB 파산여파
- 2023년 3월 10일 SVB가 파산했는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파산했던
총자산 3070억 달러(한화 약 404조)의 Washington Mutual(WaMu) 파산 이래 최대 규모이다.
- 파산 이후 불과 2거래일 만에 전세계 금융주 시가총액이 약 5000억 달러(한화 약 653조원)가 증발했다.
- SVB는 미국 약 3천여개의 기술기업에 대출을 한 상태인데, 이 기업 모두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며,
SVB는 중국, 영국 등 여러나라에 진출해있고, 현지 법인들도 현지 기술기업에 많은 대출을 해주었기 때문에
글로벌 기술 스타트업들의 피해가 막심할 전망이다.
미국 정부의 SVB 파산 사태 수습
- 미국 정부는 연방은행법에 따라 과거부터 25만 달러(한화 약 3억2650만원) 미만의 은행예금은 보호되지만,
SVB는 실리콘밸리의 고연봉자들이 주 고객인 탓에 25만 달러 이상의 예금 계좌가 많은 실정이다.
- 미국 연방은행법에 따르면 25만 달러 이상의 예금계좌주들은 25만 달러가지만 보장받고
그 이상은 은행을 청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잉여금을 예금 비율에 따라 지급받기로 되어있지만,
미국 정부는 이번 위기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예금 전액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 미국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정부가 막대한 자금을 월스트리트의 은행에 투입한 적이 있으며,
이번 사태에도 은행이 예금 보험 기금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통해 예금자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은행에 부과되는 수수료는 결국 소비자에게 전가되므로, 사실상 세금을 들여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다.)
Fed와 SVB 파산 사태
- Fed가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강조한 직후 SVB 파산 사태가 벌어졌는데,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하지만,
금리를 더 인상하면 위기를 맞은 미국 금융권에 신용경색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 3월 14일 미국의 CPI가 크게 둔화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Fed 가 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여 금융시장 경색을 피해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Reference: 박형기 기자; SVB 파산에 관한 모든 것…'6문 6답'; 뉴스1;
2023년 3월 16일 검색,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