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환율 이익만 1.2조…현대차·기아, 3분기도 역대급 실적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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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이익만 12조현대차기아 3분기도 역대급 실적
<앵커> 지난 3분기 반도체·전기전자 등 주요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코로나가 극심했던 2020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전망치가 오히려 더 높아진 곳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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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ground (배경지식)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 IRA)
- 기후변화 대응, 의료비 지원, 법인세 인상 등을 골자로 한 미국의 법이다.
- 특히 IRA에서는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세액공제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 제조를 중국 등 우려국가의 배터리 부품과 광물을 일정률 이하로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전기차 가치사슬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분석이 있다.
Article Summary (기사 요약)
- 코로나가 극심했던 202년 2분기,
처음으로 반도체·전기전자 등 주요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국면으로 접어든 데 반해,
현대차와 기아의 전망치는 되려 높아졌다.
- 현대차와 기아의 역대급 실적이 전망되는 이유는 아래와 같다:
- 고환율
- 현대차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은 수출 물량인데,
판매 대금을 달러로 받기 때문에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을 크게 볼 수 있다.
- 그러나, 높은 환율은 수입 부품값의 인상을 야기하기 때문에 고환율 사태는 일장일단이 있다.
- 대리점에 지급하던 판매 인센티브 경감
- 반도체 대란 속 자동차 시장이 공급자 우위로 전환되면서
현대차는 자동차 메이커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대리점 판매 인센티브를 낮추었다.
- 판매가격 인상, 그러나 좋은 판매실적
-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으로 상대적으로 차량 가격을 올리기 쉬운 분위기였다.
- 제네시스와 SUV 등 고수익 모델의 판매량이 높아졌다.
- 일반적으로, 자동차 회사의 적정 재고는 2~3개월 분량인데, 현재 현대차그룹의 미국 재고일수는 최대 1개월이다.
- 이러한 호조 속에서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로 전기차 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고,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생산 속도 지연으로 출고량이 줄어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이 전월대비 최대 20%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 미국은 자동차 판매량을 계약시점이 아닌, 소비자 인도 시점을 기준으로 하는데,
IRA가 시행되기 이전 물량이 출고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판매량 감소의 주원인은 IRA가 아닌, 반도체 대란이다.
(IRA에 따른 판매 영향은 내년 상반기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 현대차에 대한 IRA 적용의 유예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즉, 이 시기가 현대차 실적의 분수령이 될 것이다.)
Reference: 강미선 기자; "환율 이익만 1.2조…현대차·기아, 3분기도 역대급 실적"; 한국경제;
2022년 10월 5일 검색, URL.